※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8월에는 기립성 저혈압 환자가 가장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여름철의 높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열이 배출되며, 혈액량 또한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상태에서 일어났을 때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여 뇌 혈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입니다. 이 증상은 일반적으로 금방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어지럼증으로 인한 이차적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층 환자의 경우 뇌 위축으로 이어져 뇌졸증이나 혈관성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어나는 순간에 혈압이 감소한다고?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과 증상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해 혈압 유지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눕거나 앉아있는 상태에서 일어날 때, 보통 500~1000cc 정도의 혈액이 다리와 복부로 이동하며, 이때 심장으로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심장박출량과 혈압이 하락합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갑자기 일어나도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하게 반응하여 혈압이 감소하지 않고 유지되지만,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일어난 후 3분 이내 수축기 혈압(최고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최저혈압)이 10mmHg* 이상 하락하며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으로는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어지러움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일시적인 시야장애, 두통, 심할 경우에는 실신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mmHg: 수은주 밀리미터로 혈압측정에 사용하는 입력 단위)
더운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의 발생 원인은 다양합니다. 사우나와 같이 체온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식사 직후, 갑자기 일어난 직후, 그리고 술을 마신 직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 경우나 기온 상승으로 혈관 및 근육이 이완되어 혈액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1. 금주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이는 혈액량 감소로 이어져 저혈압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 알코올은 체내 혈관을 확장 시킬 뿐만 아니라 이뇨 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를 예방하고 체액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앉은 상태에서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천천히 일어나기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행동을 피하고, 일어났을 때 어지럽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다시 앉거나 누워 머리를 아래쪽으로 낮추고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서 있는 경우에는 다리 쪽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규칙적이고 균형적인 식사
과식을 피하고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식으로 인해 많은 혈액이 소화기계로 몰릴 경우, 상대적으로 몸속 혈류량은 감소하여 저혈압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경구수액학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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