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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당뇨병 환자 주의사항! 더운 여름철 더욱 주의하세요

링티(lingtea) 2023. 7. 24. 17:19

※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특히나 주의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이 높아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과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해 30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의 더위와 변화된 생활 습관은 당뇨병 환자에게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당 주의!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내로 흡수되지 않아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면서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질환입니다. 한국인 당뇨병 환자의 대다수는 ‘제2형 당뇨병’을 겪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지만, 부적절한 생활 습관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다양한 유전적, 환경적 원인

 

 

1.     비만

비만은 당뇨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비만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인슐린의 정상적인 작용이 저하되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도 손상될 수 있습니다. 비만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심장병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운동 부족과 부적절한 식습관

부족한 활동량은 근육을 약화시키고 비만을 유발합니다. 또한 과도한 설탕, 탄수화물, 지방의 섭취는 비만을 초래해 결국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장기간에 걸쳐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부신피질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며, 이는 세균 저항력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질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

 

-      다뇨(多尿), 다음(多飮), 다식(多食)

 

혈당이 상승하게 되면 우리 몸이 소변을 통해 당을 배출하려고 하기 때문에 소변의 횟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 증상이 반복되면서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섭취한 음식물이 소변으로 대부분 빠져나가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여 공복감을 강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식욕 증가로 이어져 과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체중감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섭취한 에너지가 충분히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체내의 지방과 단백질이 포도당을 생성하지만, 인슐린 부족으로 충분한 에너지로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장되어 있던 지방과 단백질이 소모되면서 식사량이 줄지 않아도 체중이 크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체력저하, 피로, 질염, 방광염

 

충분한 수면이나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을 때가 많아지고, 특히 여성은 비뇨 생식 계통 감염이 잦아져 질염이나 방광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당뇨병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

 

 

1.    당뇨병성 족부병증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발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말하며, 발 궤양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15~25%가 최소 한 번 이상 경험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추가적인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겪습니다. 중등도로 진행된 발 궤양 환자의 약 20%는 발을 절단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치유력과 세균 저항력이 낮아 발에 난 가벼운 상처조차도 심각한 궤양이나 괴저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발이 노출되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착용할 시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 휴가철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발 부위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 부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여름철 과일, 아이스크림 등 과다한 당 주의

 

여름에는 당도 높은 제철 과일이나 탄산음료 등의 각종 가당 음료, 아이스크림 등 혈당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 당뇨환자들은 각별한 주의와 함께 식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3.    과음과 과식, 불규칙한 식사 금지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균형 잡힌 음식 섭취가 중요합니다. 여름철에는 휴가지에서 과음이나 과식을 하기 쉬운데, 이럴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입맛이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도 끼니를 거르지 않고 항상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수분 섭취

 

당뇨 환자에게 적절한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반인보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소실될 경우 혈액의 점성이 높아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한 여름,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더불어 휴가철 과음이나 과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식습관도 함께 관리하면서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대한당뇨병학회, 강원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