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었는데요, 여름은 갱년기 여성에게 유독 힘든 계절입니다. 기온의 상승뿐만 아니라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온이 증가하면서 과다한 땀이 발생하는 갱년기의 대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갱년기는 여성들이 노화 과정에서 겪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현상으로, 갱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 노화의 시작, 갱년기란?
여성은 보통 40대에 접어들며 노화가 시작됩니다. 난소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고, 폐경과 관련된 신체적 및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러한 시기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갱년기는 폐경 전기와 후기를 모두 포괄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노화를 억제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게 될 경우 자궁과 유방을 비롯한 뇌, 심장, 혈관, 뼈 등 신체의 많은 부위에 영향을 주면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면서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난소의 기능은 가족력과 흡연,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에 영향을 받아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시기의 심리적 우울, 더 심한 이유는?
갱년기를 겪게 되면 육체적 피로를 비롯해서 심리적으로 우울과 불면, 짜증, 수면 패턴 등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기분과 관련된 호르몬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의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신경질이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으며, 뇌 기능의 혼란으로 건망증과 같은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심리나 마음 상태는 조깅, 에어로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이나 건강한 취미생활을 통해 극복해야 합니다.
갱년기의 다양한 신체적 증상
1. 안면홍조 및 발한
안면홍조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갱년기 여성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원인은 피부 진피의 혈관 확장과 수축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게 됩니다. 지속시간이나 빈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주로 여름철과 같은 더운 날씨, 불안, 흥분과 같은 감정의 변화, 맵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한이란 몸의 온도가 급격히 더워지다가 추워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피부의 땀샘에서 땀이 많이 분비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발한 증상은 안면홍조와 함께 자주 발생하며, 주로 밤 시간에 많이 나타납니다.
위와 같은 증상으로 인해 질 높은 수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면장애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야간에 발한 증상이 있는 경우 가볍고 시원한 침구나 잠옷을 사용하고 선풍기나 침구 주변에 젖은 수건을 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피부노화
폐경 초기부터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주성분인 콜라겐이 급격히 감소하며, 폐경 후 첫 5년 동안 피부 내 콜라겐은 약 30%가 소실됩니다. 이후에도 매년 2.1% 정도씩 감소하며 향후 20년 동안 점차적으로 피부 속 수분이 감소하고 위축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집니다.
3.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 등의 발생
폐경 이후에는 골이 파괴되는 속도가 생성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골의 양이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되면서 심장 질환,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폐경 기간 동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 질환은 중년 여성들에게 폐경 증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 좋은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는? 이렇게 극복하자!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 취침 환경을 조용하고 어둡게 조성하며, 규칙적인 시간에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침이나 이른 오후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숙면에 도움이 되지만 자기 직전에 하는 운동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는,
- 갱년기에는 식욕이 증가하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체중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서 과일이나 채소, 곡류 같은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카페인이나 알코올,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녁에 과식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고, 우유, 치즈, 시금치, 콩 등의 고칼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타민 C와 E가 많이 함유된 올리브 오일, 브로콜리, 아보카도, 케일 등의 항산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하루 20~30g의 채소, 과일 등의 섬유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갱년기, 인생의 새로운 계획을 설계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하게 극복하고 제2의 인생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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