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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온열질환!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등 폭염 시 이렇게 대처해요!

링티(lingtea) 2023. 7. 10. 17:00

※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여름도 폭염이 예상됩니다.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는 폭염은 가축이나 수산물 폐사와 같은 재산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전력 급증으로 인한 정전과 같은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열사병이나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인데요, 여름철에 주로 나타나는 이 질병은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열질환의 종류와 주요 증상은?

온열질환이란 장시간에 걸쳐 열에 노출되는 경우 발생하는 질환이며,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습니다.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외부의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그 기능을 상실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의식 장애와 혼수상태,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과다한 땀이 동반될 수 있으며, 맥박의 증가, 심한 두통, 오한,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탈진은 많은 양의 땀을 흘리면서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할 경우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과다한 땀으로 인해 젖고 창백한 피부, 무력감과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열경련 많은 양의 땀을 흘릴 경우 체내 염분이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부족으로 인해 근육 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 작업이나 운동을 할 때 자주 발생하며 종아리나 허벅지, 어깨 등의 부위에서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까지! 발생 시 어떻게 응급처치 해야 할까요?

열사병은 온열질환 중 가장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환으로,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사병 환자를 발견했을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해야 합니다. 우선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 부채나 선풍기 등을 이용하여 몸을 식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탈진과 열경련의 경우,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근육 경련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경련이 발생한 부위를 충분히 마사지하는 것이 좋으며, 열탈진의 경우 수액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조치를 취할 때 의식이 있는 환자는 먼저 시원한 장소로 환자를 이동시켜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도하여 수분을 보충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의식이 없는 환자라면 119 구급대를 요청해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합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 대비 건강 수칙 4가지!

1.    항상 시원하게 지내기

여름철에는 샤워를 자주하고 통풍이 잘되는 밝은 색의 옷을 입어 신체의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해 햇볕을 차단하도록 합니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선풍기를 켜거나 창문이나 출입문 등을 열어 공기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2.    물을 자주 마시기!

여름철에는 규칙적으로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야외활동 중에는 항상 물병을 휴대하여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나 음료, 주류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이뇨작용으로 인해 몸속 수분을 배출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폭염 시 운동이나 작업 등의 야외활동은 자제하기!

폭염이 예상되는 날씨에는 운동이나 작업과 같은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10년간의(2013~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온열질환 환자의 약 45%는 실외 작업장이나 논밭에서 그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시간대로는 낮 시간대가 53%가 낮 시간에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 현장 등의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 안전 수칙을 항상 준수하고,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더운 시간대에는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업무량과 강도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80세 이상의 고령층과 어린이, 학생은 특히 주의하기!

인구 10만 명당 온열질환 환자 수를 조사한 결과, 80세 이상의 연령층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폭염 발생 시 고령층에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어린이와 학생 또한 폭염 시 과도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여름철 뜨거운 차 안에 짧은 시간이라도 혼자 방치되지 않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염을 대비하는 열사병 예방 수칙! 물, 그늘, 휴식을 항상 기억하고 건강한 여름을 준비해보세요!

 

 

(출처: 질병관리청,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