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늘이 잿빛으로 뿌연 날 외출하고 돌아오면 눈이 뻑뻑하고 목이 칼칼한 경험이 적지 않으실 텐데요, 봄철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치명적이며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국내 매년 약 2만 명이 폐암 등으로 조기 사망하는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 발생률이 9% 높아진다는 사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을 만큼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과 심각성은 큰 문제입니다.
미세먼지, 황사랑 뭐가 달라?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 지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흙먼지를 말하는데요, 황사는 바람을 타고 날아온 자연현상이지만,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사용되는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인간의 활동으로 만들어진 오염물질입니다. 대부분은 교통, 사업장, 공장, 가정에서의 연소 등 일상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그렇게 생성된 미세먼지는 식물의 신진대사를 방해하며 대기오염을 초래하고 건축물 등의 부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 몸에 매우 치명적이라는 사실인데요, 미세먼지는 일반 먼지와 달리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신체에 축적되어 호흡기와 폐 질환을 비롯한 피부 및 안구 질환 등을 유발합니다.
주로 칼슘이나 규소 등의 토양 성분으로 이루어진 황사에 비해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인체에 가하는 위험성은 매우 큽니다.
우리 몸 속 더욱 치명적인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로, 입자의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PM‑10, 미세먼지)와 지름이 2.5㎛ 이하인 먼지(PM‑2.5, 초미세먼지)로 구분합니다.
그중 모래알의 40분의 1, 머리카락의 3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큰 먼지와는 달리 코, 구강, 기관지 등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에 그대로 들어와 기관지를 지나 폐로 침투해 폐쇄성 폐 질환, 알레르기성 피부염, 천식 등의 각종 호흡기 질환을 초래하며, 심할 경우 혈관을 타고 이동하여 심혈관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
우리 몸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물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몸속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는 것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내 수분 함량을 높이고 중금속 등의 혈중 농도를 완화하며 몸속 노폐물과 미세먼지가 땀,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건조한 호흡기 점막에 충분한 수분을 머금어 기관지를 보호하고 세포 저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코 안이 건조해지고 콧속 미세한 섬모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세포 저항력이 낮아져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유해물질이나 노폐물들이 몸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기 어렵죠.
따라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 시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양치와 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가려울 때는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더불어 콧속도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출처: 서울물연구원, 삼성서울병원.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대한의학회질병관리청, 메디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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