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모발은 단순히 두피를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입니다.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고 자신감을 충족시키는 등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 머리카락은 매우 중요한데요,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은 탈모를 겪고 있을 정도로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성별과 나이에 관계 없이 탈모 환자 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모발의 개수와 굵기, 성장속도는?
탈모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모발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피에서 자라는 모발의 수는 대략 80,000개에서 120,000개이며, 평균 굵기는 80-120μm*입니다. 모발은 하루 평균 약 0.37mm, 한 달에 약 1cm 정도 자랍니다.
또한 모발은 주기적으로 활동과 정지 단계를 거칩니다. 이는 신체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머리털의 경우에는 약 3~6년의 성장기와 2~4주간의 퇴행기를 지나 3~4개월 정도의 휴식기에 진입합니다.
보통 모발의 10~15%는 퇴행기나 휴식기에 있어, 정상인의 경우 하루 평균 50~60여 개의 정도의 모발이 빠집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100개 이상이라면 탈모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μm: 마이크로미터, 미터법에 의한 길이의 단위로, 1마이크로미터는 1미터의 100만분의 1)
탈모의 다양한 형태와 특징
1. 남성형 탈모증
탈모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대머리’라고 불리는 남성형 탈모증은 20대 후반이나 30대에 시작되며, 우리나라 50세 이상 장년기 남성의 약 25% 인구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탈모 질환입니다.
남성형 탈모증의 주요 원인은 안드로겐이라는 남성 호르몬으로, 모발의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에너지 생성을 방해하여 모근의 에너지를 감소시킵니다.
특히 앞머리 양측과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 성장을 억제하여 모발을 점차 가늘게 만들고 탈모를 유발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점차 뒤로 밀리며 양측 측두부로 M자 형태의 이마가 만들어집니다. 계속될 경우 두피 전체가 훤히 드러나는 ‘대머리’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원형 탈모증
원형 탈모증은 특정 부위에서 다양한 크기의 원형이나 타원형의 형태로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머리 쪽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수염이나 눈썹, 속눈썹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영향이나 주변 환경의 급격한 변화, 자가면역*, 내분비 장애 등을 주요 원인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을 이물질로 착각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
3. 여성 탈모
탈모는 여성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 탈모는 대체로 남자보다 늦게 4~50대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숱이 적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남성과 달리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탈모를 유발의 주 원인인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양이 더 많아 증상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정수리가 훤히 드러나 보이기도 합니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 감소,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및 흡연과 같은 요인들이 여성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탈모, 가을 탈모
탈모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모발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그 이유는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의 강한 햇빛과 과도한 분비물로 인해 두피가 자극을 받아 시간이 지나면서 모발이 점차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을철 탈모는 계절과 환경 변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모발에 도움이 되는 생활 및 식습관을 실천하며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탈모 예방을 위해 이렇게 실천하자!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 급격한 다이어트나 과로, 수면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주의해주세요.
- 펌, 염색이나 탈색 등과 같이 모발과 두피에 손상을 주는 행위는 최대한 피해주세요.
- 머리를 감을 때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샴푸와 린스를 충분히 헹궈주세요.
-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보다 자연 바람이나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말려주세요.
- 비듬이나, 건선, 지루성 피부염과 같이 두피에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의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
-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할 뿐만 아니라 노폐물 배출에도 탁월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검은 콩에 들어있는 시스테인 성분과 비타민E, 불포화 지방산은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두피에 공급해줍니다.
- 달걀은 단백질과 비타민B군에 속하는 비오틴 성분이 풍부해 탈모뿐만 아니라 지루성 피부염에도 효과적입니다.
- 아몬드와 땅콩 등의 견과류에는 머리카락 건강에 좋은 미네랄과 셀레늄이 들어있어 두피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연어에는 오메가3지방산, 비타민B12, 철분이 들어있어 탈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탈모,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와 모발 건강을 미리미리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모발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대학교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아산병원, 화학공학연구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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